SB는 나를 매번 초라하게 만든다. 나의 예상을 빗겨가고, 앞서있는 사랑의 깊이. 희망에 차있다가도 잠에 완전히 녹아내리지 못한 채 새벽을 맞이하는 나날의 연속. 그 시간들 속의 승범. 나도 확신한 적 없는 내 삶의 가능성을 믿어주는 사람.